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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교육의 긍정적 측면
  • 작성자김연진
  • 작성일시2017/09/10
  • 조회수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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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3 class="NewsTitleBox" style="margin: 0px 0px 10px;">핀란드 교육이 만든 시각장애인 Johanna의 삶</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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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4 class="NewsSubTitleBox">"특수학교에 다녔다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거예요"</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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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id="ctl00_cphNewsMiddle_UcNewsContent1_pnNewsOtherTitle2">
 
  <h4 class="NewsSubTitleBox">장애청년드림 PVC팀, 연수 중 만나 통합교육 인터뷰 </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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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style='color: rgb(153, 153, 153); padding-top: 25px; clear: both; font-family: "돋움"; font-size: 8pt; margin-bottom: 20px;'>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7-08-14 09:06:40</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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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DivCenter" id="ctl00_cphNewsMiddle_UcNewsContent1_rptNewsContentsImage_ctl00_pnNewsContentsImage" style="width: 520px;">
 


<img class="PhotoBoxImg" id="ctl00_cphNewsMiddle_UcNewsContent1_rptNewsContentsImage_ctl00_imgNewsContentsImage" style="border-width: 1px; border-style: solid; width: 520px; height: 347px;" alt="핀란드에 도착한 ‘2017년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PVC팀. ⓒ제민희&#10;" src="http://www.ablenews.co.kr/news/newsimages/newsimage/c_0_00202017081205401171552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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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id="ctl00_cphNewsMiddle_UcNewsContent1_rptNewsContentsImage_ctl00_lblNewsContentsImageText"><span class="Point">▲ </span>핀란드에 도착한 ‘2017년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PVC팀. ⓒ제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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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RelatedBox">
        <span>관련기사</span><ul><li>- <a href="http://www.ablenews.co.kr/News/NewsContent.aspx?CategoryCode=0020&amp;NewsCode=002020170812093424703812">중복장애아동에게 제공되는 핀란드의 서비스</a></li></ul></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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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blue"><b>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신한금융그룹이 주관하는 ‘2017년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PVC팀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나도 동네 친구와 집 근처 학교에 다니고 싶다(통합교육)’을 주제로 핀란드 연수에 나섰다. PVC(4-Paired Vision Challengers)는 ‘시각장애인 4명과 비장애인 청년 4명이 짝을 이루어 시각장애(Visually Impaired Person)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서로를 보완하며 비전(Vision)을 찾아 이루어 나아가겠다(Challenger)’는 의지가 담겨 있다. 연수 내용을 연재한다.</b></font><br><br>PVC팀은 지난 5일 헬싱키역(Helsinki Railway Station )에서 시각장애인 Johanna를 만났다. 안내견과 함께 나온 Johanna는 근처에 있는 카페로 PVC팀을 안내했다. <br><br>Johanna가 안내한 카페까지는 지하상가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 쇼핑몰로 진입해야 했다. 주말이라 많은 인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걸음으로 거침없이 걸어갔다. <br><br>Johanna의 걸음에는 당당함이 느껴졌고, 목소리 역시 자신감이 가득 찬 것 같았다. 우리는 그녀의 당찬 모습에 핀란드에서 살아가는 장애인당사자로서 경험한 통합교육은 어떤 의미일지 매우 기대됐다.<br><br><b>‘만약 내가 특수학교에 다녔다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거예요.’</b><br><br>Johanna는 특수교육기관이 아닌 일반 학교에 다녔던 자신의 학창시절을 돌이켜 볼 때, 분리교육이 아닌 통합교육을 받은 것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 준 값진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br><br>분리된 교육환경의 가장 큰 부작용으로 ‘사회적 관계 맺음의 제한’을 들었다. 다양한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장애인 홀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또래들과 함께 지내며 얻을 수 있는 교육적 자원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br><br>일반학교에 다니게 된 것은 비록 부모의 선택에 의한 것이었지만, 자신에게 장애자녀가 있다면 그녀 역시 통합학교를 보낼 것이라고 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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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class="PhotoBoxImg" id="ctl00_cphNewsMiddle_UcNewsContent1_rptNewsContentsImage_ctl01_imgNewsContentsImage" style="border-width: 1px; border-style: solid; width: 520px; height: 347px;" alt="지난 5일 핀란드에서 시각장애인 Johanna와 인터뷰 후. ⓒ제민희&#10;" src="http://www.ablenews.co.kr/news/newsimages/newsimage/c_1_00202017081205401171552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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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id="ctl00_cphNewsMiddle_UcNewsContent1_rptNewsContentsImage_ctl01_lblNewsContentsImageText"><span class="Point">▲ </span>지난 5일 핀란드에서 시각장애인 Johanna와 인터뷰 후. ⓒ제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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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정부가 많은 것을 해 주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만족할 수는 없어요.”</b><br><br>Johanna에 의하면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핀란드 사회는 장애인들에게 직업적 선택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려 하기 보다는 정부차원에서 제공하는 연금의 수혜자 정도로만 생각했었다고 한다. <br><br>장애인에게 직업교육을 제공하거나, 장애인들을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하기 보다는 정해진 연금을 주고, 만족하며 살도록 했다. <br><br>현재의 핀란드 정부는 직업을 갖고 살길 원하는지 혹은 연금을 받고 살길 원하는지 장애인 당사자가 선택하도록 기회를 준다. 하지만 핀란드의 장애인 인구는 총 인구의 10%정도이며 이중 80% 정도가 재가장애인으로 약 20%만이 직업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즉, 이러한 선택의 기회가 장애인의 직업을 보장하지는 않음을 시사한다. <br><br>한국사회와 마찬가지로 핀란드 역시 취업난은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 왔으며, 장애인보다는 비장애인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경영계의 선택은 장애인들의 취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br><br><b>"부지런히 배우고, 어떤 일이든 하기 위해 노력하죠."</b><br><br>Johanna는 장애인 취업이 어려운 만큼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해 왔다고 한다. Energy Healing,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을 배우며 직업적 기술을 갖기 위해 애썼고, 그 노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정부차원의 직업교육도 있지만, 한정적이고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br><br>Johanna와의 만남은 사회서비스의 제공자가 아닌 핀란드 교육이 만들어낸 장애인 당사자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br><br>한국의 통합교육 역시 많은 변화를 거쳐 왔고, 통합교육에 대한 찬반논쟁도 여전히 난무하다. <br><br>PVC팀은 통합교육이 더 이상 권리와 의무 사이에서 논의될 사안이 아닌 사회적 변화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교육의 당위성과 분위기 속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br><br>특수교육이든 통합교육이든 모든 교육은 목표 지향적이기에 장애인 당사자의 삶이 행복해 질 수 있기 위한 노력은 모두가 함께 해야 할 것이다. <br><br><font color="blue">*이 글은 '2017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PVC팀의 제민희님이 보내왔습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취재팀(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font><br><br>-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br><br>-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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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제민희  <a href="mailto:minhee8307@gmail.com">(minhee8307@gmail.com)</a><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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