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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보] 경기도교육청, "내년 특수교육 과밀학급 제로 원년으로"
  • 작성자중특
  • 작성일시2024/11/28
  • 조회수137
[중부일보] 경기도교육청, "내년 특수교육 과밀학급 제로 원년으로"
2024.11.27.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기간제 특수교사 230명을 증원해 수년간 누적된 특수교육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추진한다.

2025년을 ‘특수 과밀학급 제로’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으로, 최근 불거지는 특수교사 업무 과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도교육청은 27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2024~2026년) 계획’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약 5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4개 분야, 11개 과제와 14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교육청은 1차 연도인 올해 유·초·중학교 모든 과밀학급에 특수교사 188명을 추가 배치했으며, 이밖에 특수교육지도사 200명 증원, 협력 강사 521명 운영 등 인력 확충에 힘썼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특수교사 1인당 담당하는 학생수가 4.88명에서 4.55명으로 감소했고, 지원인력 1인당 학생수는 23.3명에서 20.9명으로 줄었다.

지원인력 배치 현황이 열악한 지역으로 꼽혔던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개선 사례를 보면, 지원인력 1인당 학생수가 36.2명에서 23.9명으로 12.3명 감소했다. 현장에서도 매년 반복돼 온 지원인력 배치와 관련한 민원이 현저히 줄었다는 반응이다.

2025년에는 올해 추진 사항을 지속 점검하면서 ▶특수교육 인력 및 돌봄 확대 ▶미래형 스마트 특수교육 기반 조성 ▶특수교육원 설립 및 행동 중재 신속 대응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성장 맞춤형 특수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내달 초 최종보고회를 열고 장애 학생 디지털 활용 기초수준 및 역량 측정 연구를 수행한 내용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2025년을 ‘특수 과밀학급 제로’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내년 추진 계획은 특수학급 신·증설로 과밀을 해소한다는 것인데, 이를 위해 최근 각급 학교에 특수학급 신·증설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독려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있어 교사 채용 등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가차원에서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세수 감소 등 어려움이 있지만 연간 500억 원 이상 특별재원을 3개년 동안 마련하고, 재정 지원이 일몰되지 않도록 제도화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신연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