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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자동차에 미쳤다.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시2015/01/19
  • 조회수4673

그들은 자동차에 미쳤다. 사진1

(중부피플107)KOREAN MONSTER’와의 행복한 동행 한희재(사진영상학과,02,MK스포츠)
자동차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스피드를 즐기거나, 꾸미거나, 혹은 우리의 일상을 위해. 하지만, 여기 자기방식대로 자동차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대회도 열린다. 그것이 바로 2007년에 시작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현재는 전국단위의 대회가 매년 열리면서 공대생의 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학의 결정체인 자동차에 미쳐 있는 자동차관리학과 학생들의 젊음과 도전, 그리고 열정 속으로 들어가 보자.


한희재 동문 모습J-Bull, EVJ-Bull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J-Bull과 EVJ-Bull은 중부대학교 자동차관리학과 학생들, 특히 그중에서도 자동차에 미친 나머지 직접 자동차를 만들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학생들로 구성된 자작 자동차 동아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동아리 모두 자동차를 만든다는데 대해서는 컨셉은 동일하나 J-Bull은 디젤자동차를, EVJ-Bull은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동아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각 동아리는 10명 정도이며, 자동차에 인생을 건 친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Bull’이라는 명칭은 황소의 힘과‘ReBull’이라는 열정 넘치는 음료회사의 이미지를 갖고 싶어서 붙였습니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대회가 있다면?


계획상으로는 올 8월에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주최하는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가 군산시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아마도 전국에 있는 대학생 중 내놓으라하는 자동차 도사들이 모두 모일 것 같아요. 물론 각대학의 학생들이 1년간 이 대회를 위해서 피땀을 흘렸을 거예요. 저희들도 이번 대회를 위해 방학 반납은 물론, 학교에서 합숙도 불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J-Bull과 EVJ-Bull이 출전 종목은 각자 다르겠지만, 자동차라는 큰 틀에서 서로 아이디어와 기술들을 공유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류현진선수와 유리베선수그럼 매년 한 대씩 J-Bull, EVJ-Bull에서 각각 자작차를 만들고 있는 건가요?


그럼요. 당연히 매년 새로운 기획과 디자인, 그리고 아이디어로 새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솔직히 자동차를 만들 때 만큼은 누구도 부럽지 않습니다. 물론, 만드는 과정에서 힘든 점도 많지만, 완성 된 후 시범 운전을 할 때의 그 기분은 누구도 이해 못할 정도의 쾌감.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배우는 입장에서 우리의 가장 큰 미션은 바로 화합과 공유, 그리고 융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절대 혼자의 작업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디자인부분, 전기부분, 용접부분 등 각자의 고유영역에 대한 능력을 극대화하고, 이를 융합하는 것. 대학생으로 한 번 해볼 만하지 않은가요?


자작차를 만들면서 어떤 학문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나요?


디자인 프로그램과 역학분야가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역학부분은 더 깊이 있게 그리고 디테일 한 학문적 지식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이론과 실습의 갭 차이를 최소화하는 것도 저희 몫인 것 같습니다.


자동차를 만들 때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일단 어려운건 재정적인 문제가 가장 어렵습니다. 학교에서 지원은 해주지만,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이 끝이 없다보니 기자재 구입에 대한 한계는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젊어서 그런지 아무리 늦게까지 작업을 해도 체력적인 한계는 느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차를 만드는 공학도로서 가장 좋아하는 차는?


- 장 희 : 남자하면 속도. 스포츠카의 속도감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람보르기니 무르쉘라’ 를 좋아합니다.
- 박승모 : 폭스바겐의 ‘골프’ 라는 차가 좋은데, 그 이유는 가장 만족할 수 있는 연비와 안전성을 가진 차라서 그런 것 같아요.


앞으로 자작차를 하면서 진로도 분명해졌을 것 같은데요?


- 장희 : 자작차를 만들면서 느낀 것인데 저는 자동차 생산보다는 연구파트에서 일해보고 싶어요. 새로운 차, 효율적인 차를 만들고 싶거든요.
- 박승모 : 정비 쪽 파트를 맡으면서 전기차에 필요한 부품 쪽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품 분야와 관련된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작차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도전! 열정! 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