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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홍보과
- 작성일시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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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행정학 전공 정연대 교수, 연구논문 국제 학술지(SSCI) 게재
중부대학교(총장 엄상현) 경찰행정학전공주임(학과장) 정연대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한 「The effect of public surveillance cameras on crime clearance rates」라는 제목의 논문이 지난 6월 30일 범죄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Experimental Criminology'에 게재됐다.
정연대 교수의 논문은 준실험설계를 이용, 미국 Dallas의 공공 CCTV와 범죄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CCTV의 설치여부가 주변지역의 사건해결률을 높이는데 효과적이었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에 따르면 CCTV 설치 이후 주변 지역의 사건해결률이 높아졌고, CCTV의 설치로 인한 사건해결률의 상승효과는 CCTV와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급감하여 500ft (약 150m) 이상의 거리에서는 설치로 인한 사건해결률의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또한, 이러한 사건해결률의 상승효과는 절도범죄에 국한되었다.
이 연구는 그간 범죄예방 측면에서만 주로 연구되었던 CCTV에 대해서 수사목적 활용이라는 새로운 효과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기존 CCTV가 범죄예방의 측면에서 비용대비 효과성이 크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되는 한편, 수사 목적의 효용성 평가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실증적 분석을 제시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로지스틱 분석, 비선형 회귀, 다수준 분석 등 고급 통계기법이 연구문제를 분석하기 위해 적절하게 활용되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연대 교수는 논문에서 "CCTV는 설치 및 유지보수에 있어서 상당한 비용을 필요로 하는데, 이를 운용하기 위한 정책적 판단에 있어서 시사점을 제공할 목적으로 연구를 계획하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정교수는 대학교육에 있어 이 연구가 가지는 의의를 묻는 질문에 대해 "위험사회와 4차 산업혁명으로 설명되는 현대사회에서 경찰의 역할 역시 단순한 범죄대응자(crime fighter)에서 지역 치안에 대한 지식생산자(knowledge worker)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경찰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서도 범죄 및 치안행정과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유용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경찰행정학과장으로써 공공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관학 연계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전공 특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응답하였다.
이 연구는 1년간 Journal of Experimental Criminology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게시되며, 1년 후 정식으로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