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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에 날개 못 편 항공사들…中 ′1조′ 보조금 푼다
  • 작성자항공서비스학전공
  • 작성일시2022/05/23
  • 조회수418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대거 중단한 데 이어 다수 대도시마저 봉쇄하자 경영난에 처한 자국 항공사들에 약 50억위안(약 9400억원) 안팎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17일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민항국이 2개월에 걸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각각 70%, 30%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보조금을 나눠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조금은 하루 평균 운항 시간당 2만4500위안을 지급한다. 현재 중국 내 하루 평균 운항 편수가 2700편정도인데 최대 4500편까지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보 제공업체 베어리플라이트 대표 정훙펑은 "하루 2700편 운항을 기준으로 보조금을 두달 간 지급한다면 약 50억위안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며 "이는 민간 항공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충분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여름 성수기에 진입하는 7월20일을 종료 시점 목표로 잡고 이달 20일부터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중국의 지난해 하루 평균 항공편 수는 1만2031편이었다. 올해 들어 지역 봉쇄가 강화되면서 하루 평균 2700편으로 급격히 줄었다.

중국동방항공의 경우 4월 여객 수송능력이 전년 동기대비 86.6% 급감했다. 여객 회전율은 89.8% 줄었다. 탑승률은 56.9%로 전년 동기 대비 17.46%p 줄었다.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에어차이나는 지난해 4분기 63억2000만위안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3분기 35억4000만위안에서 28억위안 가까이 손실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중국동방항공 순손실은 29억5000만위안에서 40억5000만위안, 중국남방항공은 14억3000만위안에서 59억8000만위안으로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출처_
https://news.airportal.go.kr:448/article/selectArticleView.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