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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국제노선 운항지원금 협약′ 2년 연장
  • 작성자항공서비스학전공
  • 작성일시2024/04/26
  • 조회수11
충북도·청주시, 코로나19 고려 기간 감안
노선당 5억원→3~4억원… 지원 규모는 감소


에어로케이 1호기
충북도와 청주시가 '국제노선 운항지원금 협약'을 2년 더 연장한다. 

국제노선 운항지원금 협약으로 충북도와 청주시는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에어로케이가 취항하는 모든 국제정기노선당 최대 5억원을 지난 3년간 지원했다. 

그간 에어로케이는 4개 국제노선(▷일본 오사카·도쿄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락)에 대해 20억원을 지원받았다. 

24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2021년 4월부터 2024년 4월까지 도비 14억원, 시비 6억원을 들여 에어로케이에 총 20억원을 지원했다.

이달에 협약 기간이 끝날 예정이었지만 충북도와 청주시는 협약을 2년 연장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국제선 취항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던 기간을 감안해 지연을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늘었지만 지원금 규모는 줄었다. 

1차 협약에서는 노선당 최대 5억원을 지원했지만 2차 협약은 노선에 따라 3~4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가 에어로케이에 지급한 홍보비 지원도 매년 줄고 있다.

최근 3년간 에어로케이 받은 홍보비는 ▷2021년 1천900만원 ▷2022년 1천100만원 ▷2023년 500만원으로 1/4 토막 났다.

도 관계자는 "홍보비는 에어로케이뿐만 아니라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국제 항공사 모두에게 지급하고 있다"며 "국제 항공사가 국제 정기노선을 취항할 때, 여행사가 전세기를 운항할 때 등 여러 홍보물을 지원하는 예산이라 예산 소진 시 지원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그동안 청주시가 지원한 사무실 임대료(매년 1억원씩, 총 3억원) 지원도 지난 3월 말 종료되는 등 에어로케이 재정 부담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현재 환율과 유가가 올라가고 있어 항공사들이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며 "거점항공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더 늘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중부매일 손수민 기자] idea2612@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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