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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제공호(F-5) 새롭게 태어나다.
  • 작성자항공서비스학전공
  • 작성일시2024/04/26
  • 조회수10
제공호, 자주적인 항공 전력 증강과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에서 면허 생산 형태로 제작된 항공기로, 1979년 F-5 전투기의 조립 면허를 취득하여 1982년 9월 9일 1호기를 출고하였다. 
나이로 보면 중장년에 속해 이제 은퇴를 준비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준비를 하고 있는 전투기이지만 그 날렵한 자태만큼은 아직도 어느 아이돌의 멋스러움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재)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이사장 전영숙)에서 지난 4월, 3개월간의 이전과 고증을 거쳐 교육훈련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F-5E 전투기(공군 대여)가 고증된 도색작업을 마치고 새롭게 태어났다.

1982년 9월 9일 제공호(1호기)

2024년 새롭게 고증 도색된 제공호(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학교는 지난 1월 캠퍼스 이전과정에서 이천 캠퍼스에 전시된 항공기를 영등포 캠퍼스로 이전하며 교육훈련용으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국내 조립생산 최초의 모습으로 도색을 결정하게 되었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권오건 학장은 "학생들에게 전시 기체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 가면서 국내 항공 역사도 같이 알릴 수 있는 교육적인 측면도 있어서 이번 도색 작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 며 향후에도 다양한 항공 컨텐츠로 학생들에게 다가갈 것임을 밝혔다.

(재)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와 항공기 고증전문업체인 ㈜ASK(대표 송용우)와 함께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성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국내에 제공호 초기 도색을 한 전시 기체는 있지만 남겨진 사진과 당시 촬영된 영상 자료를 분석해 이번 작업에서 상하면의 도색 라인을 최대한 유사하게 표현 했다는 것이 송대표의 설명이다.

ASK는 회사설립 이후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 고증, 설치, 도색 등 항공기 목업제작 사업에 참여한 바 있으며 특히 국립항공박물관 내 금강호 등 복원사업 및 설치작업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전문업체로 이번 제공호 도색 복원 작업을 담당하게 되었다.

학교 앞에 전시된 F-5 항공기는 학교의 자랑스러운 상징을 넘어 공군 항공기 역사를 복원한 모습이 지역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끝)

출처: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보도자료

*제공호(制空號: KF-5E/F)는 한국 최초로 조립 생산된 전투기로서, 본래 미국 노스럽 F-5 프리덤 파이터의 개량형이며 미국 노스럽(Northrop) 및 제너럴 일렉트릭(GE)의 라이선스로 1980년 12월에 KF-5F 제1호기(S/N: 10-594)가 제작된 이래, 1986년까지 48대의 KF-5E(81-0558/0593, 81-0614/0625)와 20대의 KF-5F(81-0594/0613), 총 68대가 생산되었다. 엔진은 삼성정밀이 생산하고, 기체 조립은 대한항공이 담당하였다. KF-5E는 1인승 단좌기(單座機)이고, KF-5F는 2인승의 복좌기(複座機)이다.(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