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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에어부산·에어서울에 자금 지원
  • 작성자항공서비스학전공
  • 작성일시2021/03/24
  • 조회수464



아시아나항공 A33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에 빠진 자회사 LCC(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에 자금을 지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무보증 사모 영구전환사채를 300억원에 인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앞서 500억원 영구채 인수를 포함해 아시아나항공의 에어부산 지원금은 총 800억원이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만기일은 2051년 3월 24일이며, 표면 이율은 7.2%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에도 총 300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했다.

에어서울은 2022년 3월 24일까지 아시아나항공과의 협의를 통해 필요할 때 300억원 한도에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

작년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항공사 실적이 부진했지만, FSC(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이 LCC보다는 타격이 작았기 때문에 지원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70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반면 에어부산은 1천969억원의 적자를 냈고, 비상장사인 에어서울 역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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