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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버블 추진에 화색 돈 인천공항…“클린 존 만들 것”
  • 작성자항공서비스학전공
  • 작성일시2021/06/11
  • 조회수602

정부, 싱가포르와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과 협의 

 
인천국제공항. 국민일보DB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신뢰 국가와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추진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인천국제공항이 별도의 방역 존인 ‘클린 존’을 만들겠다며 반색하고 나섰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10일 “트래블 버블의 발표로 앞으로 인천공항의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트래블 버블이 시작되면 관련 기관과 협의해 항공기 이착륙부터 입국장까지 별도의 방역 존을 만들어 해당 국가에서 온 승객은 이곳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항 당국은 트래블 버블 여행자에 대한 별도의 입국절차를 마련해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감염이 많은 국가에서 온 입국자들과 동선을 원천 분리할 계획이다. 또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내외국인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및 PCR 간소화에 대한 횟수 축소에 대해서도 정부와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급감하면서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국제선 항공기가 집중된 인천공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만명을 웃돌았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용객이 3000명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인천공항 측은 정부의 트래블 버블 추진에 발맞춰 관련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코로나19 예방 접종률과 연계해 방역신뢰 국가와 단체관광에 대해 트래블 버블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의 방역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해 일반 여행 목적의 국제선 이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르면 내달부터 백신 접종이 끝난 이들에 한해 해외여행을 허용할 방침이다.


정부가 트래블 버블 추진 의사를 타진한 국가는 싱가포르와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이며 앞으로 상대국과의 협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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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