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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회계자료 제출’ 이스타항공 특별감사]
  • 작성자항공서비스학전공
  • 작성일시2022/07/06
  • 조회수184

국토교통부가 이스타항공의 회계 자료 허위 제출 사실을 확인해 특별 조사와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자본잠식 사실이 반영되지 않은 회계 자료로 변경 면허를 발급받은 의혹이 드러난 만큼 최악의 경우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11월 법원에서 회생 계획안을 인가받은 후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 면허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제출한 회계 자료에 허위 내용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당시 이스타항공은 국토부에 자본총계 2361억원이라는 내용이 담긴 회계 자료를 제출한 뒤 지난해 12월15일 변경 면허를 발급받았다. 하지만 올해 5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공시된 2021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이스타항공은 자본총계 -402억원의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로 이스타항공의 항공운항증명(AOC) 승인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에 따라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가 취소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토부의 특별 조사와 감사 방침에 대해 이스타항공 측은 조속히 오해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타항공은 입장문을 통해 “당사 사정상 회계시스템이 폐쇄되고, 정상적인 회계결산이 진행될 수 없었던 당시 상황에서 이용 가능한 가장 최근 자료인 2020년 5월 말 기준의 수치를 반영했다”며 “결과적으로 국토부에 제출한 수치와 차이가 발생했고, 이러한 사정 등을 충분히 소명해 조속히 오해를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을 통해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업무 현황과 혁신 과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달 23일 국토부 산하 28개 공공기관에 자체 혁신 방안 마련을 지시했고, 최근 정원 동결, 청사 신축·신규 매입 취소 등의 내용이 담긴 자체안을 보고받았다.

출처: https://www.segye.com/newsView/20220705519904?OutUrl=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