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커뮤니티

신종플루관련 공지사항
  • 작성자정선미
  • 작성일시2009/09/07
  • 조회수1,114

면역시스템을 알면 신종플루 이길 수 있다.

신종플루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커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이맘때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쉽게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개인별 면역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을지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심승철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면역력시스템 건강한 사람 질병에 안 걸려...

면역력이란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균에 대해 우릴 몸을 지켜주는 인체 방어시스템이다. 이러한 면역시스템이 건강한 사람은 아무리 많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우리 주위를 떠돌고 있더라도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인체의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는 모두 뼈 한가운데 위치한 골수에서 만들어지는데, 크게 선발대와 후발대의 역할을 하는 두 종류의 세포가 있다.

선발대 세포들은 균이 우리 몸속에 들어온 것을 실시간으로 인식하여 수 시간 내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 대식세포, 수지상세포, 자연살해세포 등의 세포들이 여기에 속한다.

후발대 세포들은 임파구라는 세포가 역할을 담당한다.

후발대들은 선발대 세포에 의해 죽지 않고 계속 몸 안에 잔존하는 균을 찾아내어 말끔하게 청소하는 역할을 하며 균이 없어진 후에도 기억세포로 변화되어 지속적으로 우리 몸속을 돌면서 같은 균이 침입했을 때 그 균의 모양을 기억하고 있다가 바로 죽이는 기능을 한다.

임파구는 크게 B-임파구와 T-임파구로 구분된다.

선발대 세포에 비해 많은 기능적인 우수함이 있으나 단점이 있다면, T 임파구의 경우 자신이 균의 침입을 알아차리는 기능이 없어 반드시 선발대 세포가 균이 침입했다는 사실을 알려 주어야만 그때서야 균이 침입한 것을 인지할 수 있다.

따라서 T 임파구가 균의 침입을 알아차리는 데는 최소 3일은 걸리게 된다. 결국 선발대와 후발대 세포들이 서로 긴밀히 협동해야 완벽한 면역시스템이 유지된다.

◆ 스트레스 면역시스템에 악영향

인체의 면역시스템은 컴퓨터와 같이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어떤 상태를 학습하고 기억하며 정보를 만들고 저장하여 후에 다시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이러한 면역시스템은 단독으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다른 내분비계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신경계와도 긴밀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인체의 다른 부분의 손상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은 면역시스템에 커다란 영향을 미쳐 면역력이 떨어지게 만든다. 이런 상태에서 우리 몸은 감염 질환이나 암에 걸리기 쉬운 상태에 빠지게 된다.

반면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정확한 경로에 따라 시스템이 작동하지 못하면 피부염, 비염 등 알러지성 질환이나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등 더욱 심각한 자가면역질환에 걸리게 된다.

◆ 일상생활 속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먼저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요소인 ▲올바르지 않은 식생활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흡연 ▲음주 ▲수면부족 ▲비타민 부족 ▲카드뮴, 크롬, 납 성분 중독 등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만병의 근원이라고 여겨지는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주범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생활 태도와 긍정적인 사고의 전환으로 몸속의 엔돌핀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다음으로 영양의 균형이 면역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편식하지 않는 균형 잡힌 식사가 기본이다. 평소 정제되지 않은 현미를 주식으로 하고,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나 토마토, 당근, 살구, 복숭아 등을 적극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담즙 산의 분비를 촉진시켜 장내 세균에 의해 발암을 촉진시키고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는 고지방 음식물을 줄이고, 신진대사에서 발생된 독성 이온을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는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콩제품, 마늘, 양배추, 당근, 버섯 등을 섭취하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운동 또한 면역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지나치게 운동을 하거나 한 시간을 넘기는 운동은 오히려 면역계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보다는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정도로 조금 빠르게 걷기, 등산, 조깅, 수영, 스트레칭을 기분 좋게 할 때 우리 몸의 면역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신종플루 피하려면 술잔 돌리지 마세요"

복지부, 술잔 돌리기 자제 등 건전음주 권고.

보건당국이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예방을 위해 술잔 돌리기 자제 등 건전음주를 권고하고 나섰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우리나라 음주문화의 특징 중 하나인 술잔 돌리기는 신종플루의 전염경로인 침 등 비말(입에서 배출되는 작은 물방울) 접촉을 통해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음주는 암, 당뇨, 간질환, 소화기계 질환, 호흡기 감염 등 각종 급·만성 질병으로 사망의 기여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질병의 알코올 기여도는 폐렴 27%, 결핵 23%, 호흡기질환 27%로 알코올이 예상보다 높게 호흡기계 질환의 발병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알코올은 호흡의 기계적 방어기능을 약화시키고, 호흡기의 세균제거능력 장애를 가져오며 면역능력을 떨어뜨리는 등 호흡기능에 3가지 나쁜 영향을 준다”며 “특히 알코올 중독 환자들은 세균성 폐렴에 걸리기 쉽다”고 강조했다.

또 하루 5잔 이상의 지나친 음주는 간 기능에 무리를 주고 체내 비타민과 무기질의 과다소모를 가져와 피로회복을 방해할 뿐 아니라 간질환, 당뇨 등 환자에게 복용하는 약물의 효과를 감소시켜 질병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알코올 관련 사망자는 2006년에 하루 평균 12.3명에서 작년 12.7명으로 늘었고 총 사망자 수도 4천491명에서 4천643명으로 증가했다.

복지부는 건전음주 수칙으로 ▲술잔 돌리지 않기(감염예방) ▲저 위험 음주원칙-음주량과 음주횟수 줄이기 ▲민감성 음주원칙-과음·폭음 예방 위한 음주상태 체크 ▲책임 음주 원칙-음주조절 등 4가지를 제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신종플루가 확산되는 현재 상황에서는 절주나 금주를 통해 면역능력을 향상시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술잔을 돌리지 않는 음주문화로 감염예방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