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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대처하는 규칙"을 우리가 전파와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 작성자골프학전공
  • 작성일시2020/04/07
  • 조회수863

-“코로나19에 대처하는 규칙을 우리가 전파와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코로나19로 인해 어떤 분야든 자유로운 데는 없다. 한국프로골프(KPGA)도 마찬가지이지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PGA챔피언십이 8월에 열릴 것으로 보이며, PGA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애초 예정된 51517일 대신 869일에 PGA챔피언십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6(한국시간) 뉴스로 보도했다.

골프가 규칙과 에티켓이 중요시되는 경기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에는 예외 없는 규칙을 만들 듯하다.

 

그중에 영국의 R&A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골프 규칙을 유연하게 적용하라는 지침까지 마련했다.

홀컵과 관련, ‘원통은 반드시 표면으로부터 최소 1인치(25.4mm) 아래 묻혀야 한다는 규정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라는 지침을 내려 공이 홀컵에 닿기만 하면 홀인으로 인정하도록 했다. 물론 아마추어 골퍼에 국한 얘기다.

벙커에 고무래를 비치하지 않거나 사용을 금지해도 된다고 허용했다. 벙커 샷을 한 뒤 뒷정리를 안 해도 된다는 얘기이다. 정리 안 된 모래에 볼이 있을 때 적당히 옮겨놓는 것도 권한다.

인천 스카이72G.C는 홀 주위에 반지름 80cm의 실선으로 표시한 오케이 존을 그려 볼이 이 선 안에만 들어가면 동반자들의 합의로 컨시드를 할 수 있도록 했다연합뉴스). (그린 핀으로 인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예방 차원)

 

이와 같은 예외의 규칙이 코로나19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코로나19 이후 수도권과 강원충청권 골프장에 몰려드는 이용자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반면 비행기를 타야 하는 제주도나 장거리 운전이 불가피한 남쪽 지역 골프장은 울상을 짓는 진풍경 속에 골프가 위축되지 않은 최소한의 로컬룰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