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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경호보안학전공
- 작성일시2021/06/08
- 조회수1,413
고수가 소개하는 알기쉬운 공수도(가라데)
경호보안학전공 21학번 강석준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중부대학교 경호보안학과에 재학 중인 21학번 강석준입니다. 저는 현재 Karate, 空手道(공수도) 라는 운동(무술)을 수련중입니다. 저는 지난달에 일본에서 개최된 국제 가라데대회 품새 부문에서 3위에 입상했습니다. 입상을 하고 나서 우리학교 학우 및 일반인들에게 홍보를 하고자 부족하지만 이렇게 소개 글을 올려봅니다.
여러분은 공수도라는 무술에 대하여 어느 정도 알고계신가요? 혹시 극진공수도를 생각하시는건 아니신가요? 아마 들어보시지 못한 분들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극진공수도와 공수도의 차이점은 확연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극진공수도와 공수도의 겨루기 즉 쿠미테를 살펴보면 극진공수도는 직접 타격하고 살과 사이 부딪히는 피 튀기는 경기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수도(가라테)는 직접 타격하지 않고 경기에서 실제로 가격하거나 차지 말고, 상대방의 몸에 닿기 직전 타격부위에서 5cm~10cm 떨어진 지점에서 공격을 멈추는 것을 바람직하게 여깁니다. 이것이 극진공수도와 공수도의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공수도는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어 창시자를 알 수 없으나 고대 인도에서 발생한 것이 당나라와 삼국시대였던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오끼나와)으로 전파된 후 체계가 확립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가라데는 일본어 번역 그대로 '가라(から)'는 '비어 있다(空)'는 뜻이고, '테(て)'는 '손'을 뜻으로, 가라테[空手]는 곧 맨손의 무술을 의미합니다. 한편, 중국 당나라를 가리키는 '당(唐)' 자도 히라가나로는 '가라(から)'라고 쓰는데, 여기서의 '가라테[唐手]'는 '당나라의 권법'이라고 풀이된다고 합니다. 일본의 무술로 정착되면서 '唐手(당수)'는 폐기되고 '空手(공수)'로 통일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광복 이후 수련도장이 생기기 시작하여 권격도(拳擊道)·공수도(空手道)·가라테·당수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공수도는 다른 무술도 마찬가지지만 예의를 매우 중시합니다. 수련장에 들어오고 나갈 때 수련장에 대한 예의, 스승과 제자간의 예의, 공수도 발전에 기여하신 분들에 대한 예의 등등이 있습니다. 물론 경기(대회)를 할때에도 상대방과의 예의, 심사위원과의 예의를 지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요즘 예의를 지키지 않는 체육관 들이 많이 늘어나는 거 같아서 다소 아쉽습니다.
공수도 경기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 됩니다. 2명의 선수가 공수도 지정 시합장에서 겨루는 “쿠미테” 그리고 1명의 선수가 미리 정해진 연속 동작을 연출해 보이는 것 이 동작들은 가상의 적들과 맞서 자신을 방어하고 반격을 가하는 자세를 표현하는 것인 “카타” 태권도용어로는 품새 가 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도 오늘 공수도의 품새 “카타”를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그전에 공수도에는 여러 가지 유파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유파 4개를 소개해드리자면 전체적인 동작이 부드럽고 상대방 관절들을 꺾거나 공격하는 동작이 많은 “고주류”, 힘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방어도 공격처럼 하는 동작이 많은 “쇼토칸” 날카롭고 상대방의 급소를 노리는 동작이 많은 “시토류” 그리고 물 흐르듯이 공격에서 방어로 방어에서 공격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류헤류”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10개가 넘는 유파가 있습니다. 각 유파마다 특성을 살린 카타들이 있는데 각 파마다 20 개가 넘는 카타가 존재합니다. 익숙한 이름들은 아닐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주류의 카타네임을 살펴보면 세이빠이, 쿠루룬파, 수파룬페이 등등 일본어인 듯 일본어 아닌 일본어 같은 이름들이 많습니다. 이 카타네임들은 그 카타를 만드신 분께서 직접 정하기 때문입니다. 경기시간은 카타의 길이에 따라 다 다릅니다. 짧게는 30초 길게는 4분이 넘어가는 카타들도 있습니다. 평가 기준은 자세, 힘, 스피드, 정확성, 균형, 실용성 등이 있습니다.
저는 합기도와 특공무술을 주로 수련하다 우연히 공수도라는 무술을 접해 일격에 상대방을 제압한다는 그 말에 그 매력에 빠져 현재까지 수련해오고 있고 각종대회에서 입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공수도 국가대표 자리를 한번 도전해볼까 합니다. 알면 알수록, 보면 볼수록, 배우면 배울수록 재밌는 공수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필력이지만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Karate, 空手道(공수도) 라는 무술에 흥미를 가지고 도전하거나 또는 이러한 멋진 무술이 있구나라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