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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이유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시2011/04/08
  • 조회수2191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이유 사진1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이유, 줌애드 수석디자이너, 유성룡, 컴퓨터그래픽, 98

- 늦은 밤까지 일과 싸운다. 왜? 꿈이 있으니까 -


Q. 현재 하고 있는 일은?


저는 현재 대전에 있는 종합광고대행사에서 광고 디자인 및 편집을 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대학교, 대형서점, 기업체의 홍보책자 및 소식지 등 모든 광고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Q. 제목이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이유인데... 특별한 이유라도?


업무 특성상 밤에 작업이 많습니다. 사실 업무 시간에는 정해진 일 처리하기에도 바쁘거든요.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할 경우에는 낮 시간보다는 밤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물론, 밤에 늦게 퇴근하니까 힘든 것은 사실이예요. ‘낮보다 밤이 아름답다’ 솔직히 아름답기까 지는 않아요. 하지만, 꿈이 있기에 아름답다고 생각하렵니다. 밤이 아름다운이유. 첫째는 아이디어는 밤에 나옵니다. 둘째, 전화에 시달리지 않아서 좋아요. 셋째, 야식이 정말 맛있어요. 넷째,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고 회사를 나올 때의 뿌듯한 기분은 정말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좋아요. ‘내 미래가 이곳에 있구나.’하는 생각에요.


Q. 그럼 여자 친구가 있다면, 싫어 할 것 같은데요?


물론 여자 친구가 있지요. 이 얼굴에 없겠습니까? ㅋ 농담입니다. 여자 친구도 직장이 있어요. 그런데, 많이 이해를 해주는 편이지요. 그래서 갈등은 없어요. 이 친구도 전문직종이라 업무로 늦은 때가 많기 때문에 서로 이해를 해요. 더군다나 둘다 낮게 까지 일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때는 일찍 퇴근하면 뭐라고 해요. 그리고 축하해 주세요. 조금 있으면 결혼할 거예요.


Q. 축하드립니다. 재학시절의 성룡씨는 어떤 학생이었습니까?


글쎄요. 저는 아주 평범했던 것 같아요. 약간은 내성적이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친구들과 술도 많이 마셨고, 놀러도 많이 다녔구요. 근데, 3, 4학년 때는 작업실에서 교수님들과 같이 실습했던 것 밖에는 기억이 없네요. 그 때도 밤샘 작업이 아주 많았어요. 밤이 그때 부터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


Q. 밤샘작업이 많으면, 여가시간 활용이 쉽지 않을텐데...


맞아요. 주말에는 거의 잠자기 바쁘지요. 하지만, 시간이 나면 무조건 저는 운동장으로 가요. 축구도하고, 농구도 하고... 그 이유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인데, 전문분야에 실력, 외국어능력, 인간관계 등 이 모든 것이 중요하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건 강 즉, 체력인 것 같아요. 밤샘작업이 많은 저에게는 꼭 필요한 거예요. 그래서 운동은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Q. 전문적인 분야에 디자인에서, 나름대로의 직업관이 있다면?


모든 디자인 분야에 있는 디자이너들도 매 한가지겠지만, 저는 기업의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는 광고와 편집디자인. 즉,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과장하자면, 나의 생각과 손끝하나에 기업의 이미

지가 결정된다는 생각을 하면, 작업 할 때의 그 긴장감과 기대감은 흡사 쾌감이라는 단어로도 부족할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일을 사랑합니다. 저에게 있어 디자인은 곧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며, 살아 있는 디자이너로 평가 받기 위해서 냉정한 비판도, 혹은 격려 도 나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라 생각합니다. 최고의 디자이너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Q. 10년 후, 성룡씨의 미래를 말한다면?


불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꿈은 크게 잡고 있습니다. 10년 후, 저는 디자인전문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저의 이름을 건 브랜드로 사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 배워서 학원이든, 대학 강단이든 제의 소신과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마지막 으로 어떤 분야이든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받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작가란 말이 광범위하기는 하지만, 상업성이 배제된 예술분야의 창작을 하고 싶어요.


Q. ‘나의 경쟁자’를 말하라면?


저의 경쟁상대는 저 자신입니다. 하려고 하는 것은 많은데, 힘들어서 마음은 약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경우의 저 자신이 저의 경쟁상대입니다.


Q. 만약 이일을 안했다면, 어떤 일을?


저는 자동차에 관심이 아주 많아요. 그래서 아마도 디자인 일을 하지 않았다면, 자동차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기계분야나 자동차 부품이나 자동차 역학 등. 자동차와 관련된 어떤 일이라도 좋아했을 거예요.


Q. 마지막으로 중부대학교에서 디자인관련 전공을 가진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글쎄요. 저도 졸업한지가 얼마 안 되어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는 것이 약간 건방지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런 말을 해주고 싶어요. 학과 공부 열심히 하고 많은 경험을 했으면 해요.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경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마 후배님들은 무슨 말인지 알거예요. 그리고 후배 여러분! 사랑합니다. 나중에 학교에서 소주 한 잔 합시다. 마지막으로 교수님 감사합니다.


- 귀한 시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