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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과 함께하는 삶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시2011/04/11
  • 조회수2217

어른들과 함께하는 삶 사진1

어른들과 함께하는 삶, 중구 시니어클럽, 심혜설, 노인복지학과, 02

어느덧..

9개월째를 접어 들고 있다.

짧으면 짧은 시간이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뜻깊은 경험들의 연속이다.
내가 일하는 곳은.. 시니어클럽..


어르신과 상담중인 심혜설씨 모습고령화시대에 진입하면서 노인의 4고(苦) 중 하나인 역할상실과 경제적어려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는 곳이라 생각하면 알기 쉽다.

현 대전에는 서구, 중구, 유성구 3개의 시니어클럽이있다.

베이비시터, 간병인, 가사도우미, 떡방, 의료기 대여, 두부, 하우스농장, 영농, 재활용 매장, 공동작업장 등.. 의 여러 가지 사업이 진행중이다.

예전의 복지라는 개념은 모든 이들이 쉽게 알 수 있는 베풀어 주는, 도와주는 것 일종의 봉사 라는 형성을 그리고 있을테지만..

시간이 지난 오늘 날의 복지와 지금 일을 접하고 있는 복지사로서는 그들이 자립적으로 일어 설 수 있도록 독립심과 그 힘을 부과 시켜 주는 것이 역할이 아닌가 싶다.
55세 이상 되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그에 맞는 직업을 개발한다.


즉 CEO 가 되어 사업을 개발하고 일으켜서 그 일자리에 어르신들을 투입시키는 일이다. 200여명이 넘는 어르신들을 관리 하고 소득을 창출하게끔 하는 것은 여간 쉬운일은 아니지만 그 만큼의 흘린 땀은 보람과 희열로 다가온다.

하지만 사회의 인식은 여전히 차가운 눈빛을 보내고 있다.

겪어 보기도 전에 어르신이라고 하면 누구나 NO!를 외치는 현실은 참혹하다.

시장경쟁에서 젊은 층과 똑같은 가격으로 일하고 취업한다는 것은 현실이 말해 주듯이 매우 어렵지만.. 그래도 우리는 해낸다..
오랜 경륜과 모성... 그리고 성실함과 지혜 따뜻함을 겸비한 어르신들의 장점은 사업을 우뚝 설 수 있게 하는 밑바탕이 된다.


일에 대한 자부심, 열정, 목표...

똑같은 일상을 쳇바퀴식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우스갯소리로 매일 하는 말인“하루가 얼마나 spectacle 한지 몰라.”라는 말이 연거푸 나올 정도로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일이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 뭐 쉬운 일 없어요..?” 라는 어르신들이 하는 말씀은 익숙한 말이 되어 버렸다.
이러한 것이 시니어클럽의 큰 매력의 하나일지 모른다.


첫 직장, 사회생활.. 처음 겪는 경험과 현장의 일에서 당연히 벅차고 넘어질때도 많다.

그럴때는 어느 덧 4년간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학교가 그리울 때가 많다.

같은 대전에 있으면서도 은사님, 동기, 후배들을 항상 그리워 하면서 발 닫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어느새 즐거웠던 추억을 상상하며 피식 웃어버리는 웃음과 함께 힘겨움도 같이 떨쳐버리곤 한다.

또한 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만날 때 마다 겪어 보면 다 알겠지.. 하는 마음이 들면서도 후배들에게 어김없이 잔소리꾼이 되는 것 보면 그만큼의 아쉬움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충분한 자부심을 느끼고 하나하나의 소중한 경험을 통해..


비록 힘들고 넘어지더라도 어르신들의 밝은 미소와 소득으로 인해 편안한 노후를 즐기는 분들로 인해 넘치는 에너지로 언제나 힘찬 발걸음을 내 딛는다.

현 시대의 모든 어르신들이 직업으로 인하여 노후에 활기찬 웃음이 제공되는 그날까지!

젊은이들 못지않은 충분한 에너지를 가진 이 시대의 모든 어르신들을 위하여!

언제나 화이팅이다!

오늘도 난 어르신들의 미소로 하루를 시작한다.
자신으로 인해 타인에게 즐거운 웃음과 행복을 제공해 주는 사회복지사가 나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