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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인공지능·IT기술 활용 '감사시스템' 혁신한다
  • 작성자스마트IT
  • 작성일시2024/03/27
  • 조회수24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전력 상임감사실이 인공지능(AI)과 최신 정보통신(IT)기술을 적용해 감사시스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혁신은 감사시스템 근간을 바꾸기 위해 큰 틀에서 이뤄지고 있다.

상임감사위원실에 배정된 비서 직군까지 폐지하고 IT전공자로 대체한 가운데 'AI 감사시스템 개발'을 위해 역량이 뛰어난 외부 전문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한전 감사실은 최근 머신러닝, 텍스트마이닝 등 최신 AI기술을 접목한 8개 'IT기반 감사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활용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업무자료의 자동분석을 통해 '부패 이상징후'를 조기에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 일상 감사 누락 여부를 자동으로 점검할 수 있는 '일상감사 이행실태 점검 시스템' 등 총 8개의 시스템을 탑재해 감사업무뿐 아니라 실무부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감사실이 구축한 'IT 감사시스템;은 전영상 한전 상임감사위원의 관심과 노력의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전 상임감사는 지난해 3월 취임사를 통해 '데이터 분석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부적절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첨단 ICT 감사기법 도입' 계획을 천명했었다.

기업의 일하는 방식이 이미 디지털로 변화된 상황에서 IT기법을 활용할 수 없는 감사는 결코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전 감사실은 디지털 감사역량 강화를 위해 자체 IT 감사 인력을 감사실 현원의 10% 수준인 7명까지 확충했다.

여기에 전 상임감사위원의 제안으로 업무 분야별 법령, 기준 등을 원클릭으로 조회할 수 있는 '법치행정을 위한 업무 효율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아울러 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IT 감사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디지털 감사역량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

전영상 한국전력 상임감사위원은 "자체 IT 역량의 확보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과학적인 사전감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시스템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공공분야 감사업무의 선진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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