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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경찰행정학전공
- 작성일시2025/01/15
- 조회수117
과학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 SNS 등을 통한 다양한 유혹의 손길이 청소년들을 위협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 등의 문제가 꾸준히 거론되는 이유이다.
지난 2022년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표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 2명 중 1명(47.7%)이 SNS 이용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SNS를 통해 유해 콘텐츠, 성형, 도박 마약 등에 쉽게 현혹될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더 커지는 상황이다. 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SNS를 통한 청소년들의 각종 중독 문제 등을 방지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상황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플랫폼은 지난해 9월 17일 청소년 이용자 보호 방안(Built-In Protections for Teens)을 발표했다.
이는 18세 미만 이용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청소년 계정’(Teen Accounts)으로 자동 전환돼 기본적으로 비공개되며, 팔로우하지 않으면 해당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을 볼 수 없도록 한 것이다.
‘괴롭힘 방지 기능’도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청소년 계정이 남기는 댓글이나 쪽지 요청에서 욕설 등 불쾌한 단어의 문구는 걸러지고 있다. 이어 청소년 계정 이용자는 사람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성형 시술을 홍보하는 콘텐츠 등을 볼 수 없을뿐더러 알고리즘도 제한됐다.
부모의 ‘감독 기능’(parental supervision)도 강화됐는데 부모는 자녀가 지난 7일간 누구와 메시지를 주고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일일 이용 시간 한도를 정해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스타그램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차단이 가능해졌다.
해당 설정은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지역에서 인스타그램을 사용 중인 청소년과 새로 가입하는 청소년에게 적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달부터 적용됐다.
아울러 프랑스는 15세 미만 청소년의 SNS 사용을 금지했고, 영국은 13세 미만 아동의 SNS 계정 생성을 법으로 제한했다. 이탈리아에서도 14세 미만은 휴대전화 보유 자체를 금지하고 16세 미만은 SNS 계정 개설을 차단하자는 내용의 청원에 각계 저명인사가 서명하기도 했다.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마약과 도박 문제는 SNS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SNS를 통해 여러 가지 매체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판매와 거래가 활발해진 것이 마약사범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도박도 마찬가지다. SNS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여기에 청소년들도 속한 일이 적발되기도 했다.
한 전문가는 청소년들이 전통사회와 점차 분리되며 SNS 중독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예시로 든 것 중 허쉬의 사회통제이론이 있다.
정연대 중부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4가지 요소가 과학기술, 코로나 등으로 인해 결여됐다고 본다”며 “이로 인해 양극단적인 사회로 변하며 청소년들에게 누구나 노력을 통해 성공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다는 걸 가르쳐 주지 못하고 있다. 이들에겐 실패자, 패배자만 남아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4가지 요소가 단단해진다면 아이들이 스스로 망치지 않고 바뀔 수 있다는 의지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사회, 어른들이 변화 시켜야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출처 : 충남일보(http://www.chungnam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