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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에 서보니 질문 많은 학생이 최고!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시2011/10/13
  • 조회수2677

강단에 서보니 질문 많은 학생이 최고! 사진1

(중부피플72)강단에 서보니, 질문 많은 학생이 최고!(박주상,경찰행정학과00, 대구예술대학교수)

Q.반갑습니다. 교수님!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구예술대학교 경찰행정학과의 박주상 교수입니다. 저는 중부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1기로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찰학 석사와 경찰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이후 2007년도에 중부대학교 경찰행정학과에서 강의 전임교수, 2008년도에 한국행정연구원에서 위촉연구원, 2009년도에 대통령소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전문위원으로 활용하다가 다시 교편을 잡기 위해 현재 대구예술대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Q.중부대 재학시설 학생으로 배우는 것과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로... 어떤 것이 더 어렵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수업중인 모습


학생과 교수, 모두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사람들 입니다. 중부대 재학시절에는 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공부를 하였고, 이제 조그마한 꿈을 이룬 지금에는 제자들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많은 연구와 수업 그리고 학생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도 중부대학교 재학 시절을 자주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공부도 공부였지만, 경찰행정학과 특성에 맞는 기수 제도, 제복 제작, 유도회, 훈련 MT 등 많은 것들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솔직히 그 때는 공부하는 시간보다 학과를 만들어 가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신설 경찰행정학과의 학과장으로서 십여 년 전에 중부대 경찰행정학과를 만들어 가던 마음으로 대구예술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중부대 재학생 시절에는 학과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단순히 재미있었다면, 지금은 저를 보며 따라오는 그리고 내가 책임져야 할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힘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Q.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이런 학생은 정말 이쁘고, 이런 학생은 밉상이다.”라는 학생들이 있다면? 그 이유는?


저는 지금까지 10여개의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였습니다. 대부분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을 강의하였기 때문에 학과의 특성 상 수업 태도는 매우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가끔 ‘현대사회와 범죄’ 같은 교양과목을 강의하다보면,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슬리퍼를 신고 강의에 들어오는 학생, 음식을 먹으면서 강의를 듣는 학생 등 기본적인 예의도 모르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교수들은 2-3시간 강의를 위해 많은 준비하고 들어오는데, 강의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모르는 학생들이 가장 밉상입니다. 반면, 대부분의 교수님들도 생각하시겠지만, 수업에 적극적인 열의를 보이며 경청하는 학생, 자신이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하여 많은 질문을 하는 학생, 연구실로 직접 찾아와 상담하는 학생들이 저 또한 가장 이쁜 학생들이라고 생각합니다.


Q. 외국에 비교해 우리나라 경찰, 혹은 경찰조직의 문제점 또는 개선점에 대해 교수님의 견해는?


제가 지금까지 공부하며 지켜 본 한국 경찰의 가장 큰 문제점은 경찰의 위상이 너무 낮게 평가된다는 것입니다. 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라는 중대한 업무 수행, 국가공무원 10만명이라는 거대한 조직, 형사사법 분야 최일선의 24시간 근무체계 등 경찰의 막중한 역할에 비하여 그 위상은 그렇지를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경찰이 우리 사회에서 정말 많은 일들을 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타공무원과 비교하여 보수, 승진 등 인사상의 역차별, 한국 최대 공무원 조직이 차관급 일개 외청, 수사권 문제·타부처 업무 협조 등 불합리한 업무, 주취자의 행패와 일부 국민들의 경찰에 대한 불신 등 모든 것들이 경찰의 낮은 위상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찰 자체의 많은 노력은 물론, 경찰조직을 이루고 있는 경찰공무원들에 우수한 인력이 들어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중부대학교 경찰행정학과 후배님들이 경찰공무원으로 많이 입직하여 경찰 발전에 큰 기둥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


Q. 경찰공무원이 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할까요? 노하우를 전수한다면?


경북지방경찰청장과 함께한 사진지난 10월 25일에 경찰청에서 경찰 채용시험 변경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우선 가장 크게 바뀐 내용은 시험과목 중에서 수사가 제외되고, 한국사가 추가되었으며, 체력 비율과 필기 비율의 가감이 있었습니다. 경찰학자의 한사람으로서 경찰청의 이번 시험 변경에 대해 많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지만, 경찰 채용시험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은 발표된 부분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체력의 비율이 강화되었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필기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공부하다 보면, 체력이 저하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따라서 학과에서 실시하고 있는 유도회, 구보 등의 정기적인 운동에 가능하면 꼭 참석하는 등 평소에 체력 관리를 하기 바랍니다. 또한 필기시험에 합격을 한 이후에는 짧은 기간이지만 전문적으로 체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과 재학생들의 상당수가 ‘학교생활 따로, 수험생활 따로’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4년간 비싼 등록금 내고 학교 졸업한 후, 노량진·신림동 올라가서 고시원비, 학원비, 식비, 생활비 받아가며 공부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아는 경찰행정학과에는 여러분들이 충분히 수험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아주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중으로 부모님 힘들게 하지 말고, 또한 재학 중에 합격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후배님들이 학교생활을 알차게 보냈으면 합니다.


Q.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 몇 가지 당부를 드립니다. 그 첫 번째는 학업입니다. 기초교양을 쌓는 동시에 전공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일입니다. 학업은 대학생활의 주축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인간관계입니다. 대학생활을 즐겁고 활기차게 영위하기 위한 필수조건은 원만한 인간관계입니다. 폭넓은 친구관계를 비롯하여 이성관계, 교수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바랍니다. 셋째는, 자기계발입니다. 좀 더 지혜롭고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덕성을 계발하는 동시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대학생활을 알차게 즐기기 바랍니다. 아울러 현대사회의 필수적 역량인 외국어 능력과 컴퓨터 기술 등을 숙달하는 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인생의 설계와 진로 준비입니다. 인생의? 노력하겠습니다.